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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진화 조종사 사망, 산불 피해 규모와 남겨진 동물들...

최근 산불 재난 문자 많이들 받고 계시죠? 날씨가 건조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울산과 경남, 경북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현재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메마른 기후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과 경남 지역의 산불, 빠르게 확산

 

지난 주말,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경남 양산시까지 번졌습니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내원암 같은 문화재도 위협을 받았고, 인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야 했어요.

 

소방당국과 산림청이 총력을 다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진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 안타까운 희생

 

경북 의성군에서도 산불을 진압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어요.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한 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방관과 산림청 관계자분들이 매일같이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산불 현장에서 소화수를 담던 헬기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는 의성 산불 현장에 지원 나온 강원도 임차헬기로, 주민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뉴스1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헬기 조종사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산불 피해 규모와 대피 문제

 

전국적으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20명 이상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대다수가 고령자로 대피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긴급재난문자의 혼란스러운 발송과 미흡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 장소가 급변하며 주민들이 혼란을 겪었고, 구조 작업이 늦어지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와 동물들의 희생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분들이 다치거나 생명을 잃었습니다.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총 18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해요. 또한, 2만 7천여 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대피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농장에서 개들이 우리에 갇혀 있다가 불길을 피하지 못해 희생당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습니다. 산불로 다친 야생동물들도 계속 발견되고 있어 동물보호단체들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가 경북 북부 산불 피해 지역에서 목줄에 묶인 채 대피하지 못한 반려동물들을 구조하고 있다. 자료 : 위액트 인스타그램

 

산불 예방,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이 필요해요

 

산불은 우리의 작은 부주의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이유인데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꼭 기억해주세요.

 

🚩산행 시 화기 사용 금지: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 사용을 삼가고, 흡연도 자제해주세요.

 

🚩쓰레기 소각 금지: 작은 불씨도 강한 바람을 만나면 걷잡을 수 없는 불로 번질 수 있어요.

 

🚩산불 발생 시 즉시 신고: 불길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산림청(1588-1255)에 신고해주세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모두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한다면, 소중한 생명과 자연을 지킬 수 있어요.

 


하루빨리 진화되길 바라며

현재도 많은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최선을 다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 없이 하루빨리 불길이 잡히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 힘든 시간이 지나 다시 평온한 나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모두가 안전하길 바랍니다.